불설무량수경 강의노트 011

불교교리

불설무량수경 강의노트 011

용월사 0 1614

1. 원문

爾時世尊諸根悅豫하고 姿色清淨하며 光顏巍巍.

尊者阿難承佛聖旨하고 即從座起하여 偏袒右肩하고 長跪合掌하며 而白佛言하되, 今日世尊諸根悅豫하고 姿色清淨하며 光顏巍巍하심이 如明鏡淨影暢表裏하옵고, 威容顯耀하심이 超絕無量하시니 未曾瞻覩殊妙如今하오이다. 唯然大聖이시어, 我心念言하되 今日世尊께서 住奇特法하시고, 今日世雄께서 住佛所住하시며, 今日世眼께서 住導師行하시고, 今日世英께서 住最勝道하시며, 今日天尊께서 行如來德하시나이다. 去來現在佛佛相念언만 得無今佛께서는 念諸佛耶, 何故威神光光乃爾닛까?

於是世尊告阿難曰하되 云何阿難諸天教汝하여 來問佛耶? 自以慧見으로 問威顏乎? 阿難白佛하되 無有諸天來教我者하옵고, 自以所見으로 問斯義耳니이다.

 

2. 해석

그때 세존께서는 諸根은 기쁨이 넘쳤고, 자태와 색은 청정했으며, 빛나는 얼굴은 높고 뛰어났다. 존자 아난이 부처님의 성스러운 뜻을 받들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부처님께 사뢰었다. 오늘 세존께서는 제근은 기쁨이 넘치고 자태와 색은 청정하며 빛나는 얼굴은 높고도 뛰어나심이 마치 맑은 거울이 깨끗이 그림자를 앞으로 펼치고 뒤고 펼치는 것과 같사옵고, 위엄 있는 모습이 환히 빛나 비범함이 한량없으니, 일찍이 지금처럼 특출하고 미묘한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 대성이시여, 제가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세존께서는 특출하고 미묘한 법에 머무르시고, 오늘 세웅께서는 부처님들께서 계신 곳에 머무르시며, 오늘 世眼께서는 導師의 행에 머무르셨고, 오늘 世英께서는 가장 뛰어난 도에 머무셨으며, 오늘 天尊께서는 여래의 덕을 행하셨습니다.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부처님과 부처님이 서로 생각하신다고 하는데, 지금 부처님께서 여러 부처님을 생각하셔서 그런 것이 아닙니까? 무엇 때문에 威神이 밝게 빛남이 이와 같습니까?

이에 세존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인가. 아난이여, 여러 하늘이 너를 가르쳐 부처님께 와서 질문한 것인가, 스스로 혜견으로 위엄 있는 얼굴을 하신 이유를 물은 것인가? 아난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여러 하늘이 저에게 와서 가르친 것은 없고, 스스로 본 것이 있어서 이러한 뜻을 질문한 것일 뿐입니다.

 

3. 어의

巍巍 뛰어나서 높고 우뚝 솟은 모양. 인격이 높고 뛰어남. 巍峨, 巍然.

偏袒右肩 신체를 덮고 있는 옷이나 의복을 오른쪽 어깨만 드러내는 상태를 말함. 상대에 공경을 표하는 예법의 하나인데, 불교이전부터 고대 인도의 예법으로서 오른 손은 무기를 드는 손이므로 벗어 보임으로써 공격의 의지가 없음을 나타낸 것에서 유래했다고 함. 가사의 착용법.

長跪合掌 : dakṣiṇaṁ 원어는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다라는 뜻이다. 또는 오른쪽이 아니라 양 무릎을 땅에 대다라고도 한다. 합장한 채로 무릎을 땅에 대고 상체를 앞으로 세우는 자세를 말한다. = 互跪合掌

超絕 탁월하다. 비범하다. 뛰어나다. 월등하다.

世尊 ⓈⓅbhagavat 원어는 행운을 가진 사람이라 뜻으로, 婆伽婆, 薄伽梵으로 음사하고, 有德으로 의역하기도 함. 여래십호의 하나.

世雄 mahāvīra 원어는 위대한 영웅이라는 뜻으로 大雄, 大勇으로 번역함. 자이나교의 개조를 마하비라라고 하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인도에서는 위대한 인물을 부르는 일반호칭임. 世眼 世英 天尊 大聖

世眼 부처님은 세상 사람들의 눈이 되어 바른 길로 인도하므로 이와 같이 일컬음. 보살을 의미하기도 함.

世英 부처님의 별호. 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지혜를 갖춘 영웅이라는 의미.

天尊 부처님의 별호. 五天(世天: 세간의 人王, 生天: 3계의 諸天, 淨天: 성문·연각, 義天: 보살, 第一義天: ) 가운데 부처님은 하늘 가운데 가장 높은 하늘이란 뜻으로 第一義天이라 했으므로 부처님을 천존이라고 한 것.

光光 밝게 빛나는 모양

乃爾 이와 같이 / 이처럼

於是 여기에 있어서.....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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