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당시의 인도
부처님 당시의 인도
★바라문교의 발생
기원전 1500년 경 인도에 침입한 아리아인들은, 인더스문명을 만들어낸 원주민들을 정복하였고, 기원전 1000년 경에는 그 세력을 갠지스강 유역에까지 확산시켰다. 그들은 이곳에 정착하여 농경과 목축 중심의 사회를 형성하였고, 농경문화 중심의 인도 특유의 문화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낸다.
고대 그리스인들과 공유되기도 하였던 아리아인들의 신화는 인도라는 풍도와 생활 속에서 독자적인 종교를 만들어 낸다. 신들에 대한 제사를 담당하는 사제(司祭)계급 바라문을 중심으로 한 바라문교가 그것이었다.
★사회 변동기에 새로운 사상들이 등장한다.
부처님 당시(기원전 5세기 전후)의 인도는 다양한 산업이 생겨나 화폐경제가 발달하기 시작한 시기였다. 기존의 부족들은 도시국가들의 등장함께 이에 흡수되었고, 그 중심에는 새로운 세력으로서 왕족이 있었다. 이러한 고대인도사회의 커다란 변화는 새로운 사상을 요청하였고, 다양한 사상을 전개시킨 사상가들을 만들어낸다.
한편, 바라문교 내부에서도 제사(祭祀)중심주의 전통적인 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철학적인 세계관을 추구하는 우파니샤드 사상가들이 등장한다. 또한 기존의 종교의 틀에서 벗어난 보다 자유로운 종교가들도 많이 나타난다. 이들을 슈라마나(사문, 沙門)라고 한다. 불교와 같은 시기에 등장한 자이나교 역시 전통 종교의 틀에서 벋어나 자유로운 사상을 추구하였던 마하비라에 의해 제창된 것이었다.
자유사상가라고도 할 수 있는 당시의 종교가들은 주로 도시 근교의 조용한 숲속에서 명상에 전념하였다. 이들은 도시의 시민들로부터 경제적인 측면을 후원받았고 인생의 의미를 그들에게 가르쳤다. 이러한 사회를 배경으로 석존의 가르침도 설해졌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