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이름
붓다의 이름
★붓다의 이름에 관련된 설화
석존(釋尊)이라는 말은 석가모니세존(釋迦牟尼世尊)의 약칭이다. 석가(釋迦)란 현재 인도와 네팔 국경부근에 있었던 석가족을 한자로 음역(音譯)한 것이고, 모니(牟尼)는 인도 말로 성자(聖者)를 의미한다. 세존(世尊)은 신성한 사람,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을 의미한다. 따라서 석가모니세존은 석가족 출신의 성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존숭 받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된다.
석존의 본명은 고타마 시타르타이다. 고타마란 가장 뛰어난 소를 의미하는데, 소는 인도에서 신이 타는 신성한 동물로 신앙되고 있다. 고타마라는 이름을 통해 당시 석가족이 부족사회를 통합하는 신성한 상징으로서 소를 숭배하고 있었다고도 추측해 볼 수 있다. 시타르타는 목적의 성취라는 의미이다.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고대하던 후계자가 태어났기 때문에 그러한 기대를 담아 이름을 지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혹은 깨달음이라는 목적을 성취했다는 의미로 후세에 붙여진 이름일지도 모른다.
★깨달음을 이룬 사람이라는 존칭
또한 석존은 깨달음을 이루었기 때문에 붓다라고도 불린다. 붓다라는 말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라는 의미의 보통명사이다. 또한석가여래(釋迦如來)라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 여래란 붓다의 별칭(別稱)으로 진리의 세계에서 현현한 사람, 혹은 진리의 세계에 도달한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깨달음을 얻기 이전, 혹은 존칭이 생략된 경우 고타마라는 이름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출가이전에 통용되었던 이름은 고타마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