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일생 - 왕족들의 귀의
왕족들의 귀의
★ 왕족들의 귀의
부처님이 가장 많이 법을 설하시고 명상을 하신 지역은 마가타국의 수도 왕사성이었다. 당시 마가타국은 강력한 왕권과 상업의 발달을 기반으로 당시 인도의 손꼽히는 유력국가였다. 수도 왕서성에는 비바라문의 종교가나 사상가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였다. 깨달음을 얻기 전의 부처님 즉 싯달타도 출가하고 난 뒤 수행을 위해 이곳 왕사성으로 향했었다. 당시 마가타국의 빈비사라왕은 싯달타에게 수행을 포기하고 왕족으로서의 삶을 산다면 군대와 재산을 주겠다고 제안하지만, 싯달타는 이를 거부하고 수행을 계속하여 결국 부처를 이룬 것이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고 다시 왕사성을 방문하여 빈비사라왕과 만난다. 위엄에 넘치는 부처님의 모습을 본 왕은 곧바로 부처님께 귀의하고, 설법을 청하였으며, 제자들에게도 음식을 공양하고, 승원을 기진하다. 당시 인도에서 가장 번성하던 대도시에 불교전도의 근거지가 생긴 것이다. 아울러 빈비사라왕의 그의 부인은 아들 아자타샤트루(阿闍世王)에게 유폐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 황후 韋提希夫人을 슬픔에서 구하는 설법이 정토교 사상의 기원이 되기도 한다.
또한 마가타국과 더불어 유력국가였던 코사라국 역시 부처님의 전도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이었다. 부처님의 출생지인 석가족도 코사라국에 종속되어 있었는데, 그러한 인연때문인지 코사라국의 왕 프라세나지트왕과도 왕래가 많았다.
물론 부처님이 이들의 권력에 순종하거나 특별대우한 것은 아니지만, 이들 왕족들의 귀의는 불교교단 발전에 커다란 힘이었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