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전(圓通殿)
원래 관세음보살님을 주불로 모시는 곳을 관음전, 자비전, 원통전 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용월사 원통전은 관세음보살님이 주불이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용월사 원통전에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千手千眼觀世音菩薩)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은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을 가지신 보살님인데, 천개의 손은 헤아릴 수 없는 관세음보살님의 자비를 상징하고, 천개의 눈은 관세음 보살님의 무량한 지혜를 상징합니다.
따라서 관세음보살님의 무량한 지혜로 모든 중생을 빠짐없이 살피시고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신 자비로 중생들의 모든 바람을 들어주신다 것을 불상으로 표현한 것이 천수천안관세음보살입니다.
그리고 용월사 원통전은 불상 뒤에 탱화를 따로 두지 않고 천수천안관세음보살님의 무한한 자비를 상징하듯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그대로 탱화로 삼고 있습니다. 법당 앞의 해수관음상과 더불어 용월사가 관음기도 성지라는 것을 잘 알 수 있게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원통전은 2007년 불사를 시작하여 2008년에 완성되었습니다.